같은 가공식품 등을 통해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섭취하는 식품화학첨가물또한 장
2탄-바르게알고먹자-341-장(腸) 미인-5-장내 세균의 역할(2).pdf · p.2-3
같은 가공식품 등을 통해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섭취하는 식품화학첨가물또한 장 내세균총의 균형을 무너뜨리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반대의견으로는 식 품을 통해 섭취하는 식품첨가물의 양이 허용량보다 적으니 문제없다든지, 장내세 균에 손상을 줄 정도의 높은 농도로 장에까지 도달할 수 없다고는 주장하고 있습 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르빈산(햄, 소시지, 어묵, 빵, 케이크, 각종 과자, 케첩을 비롯하여 각종 가공식품의 보존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목적의 합성보존료) 등의 실험 등을 통해서 볼 수 있듯이 세균의 증식을 억제하는 용도로는 적합할지 모르 지만, 각종 식품화학첨가물이 체내에 흡수된 후 장내에서 유익균의 증식까지 억제 시키는 작용을 장기간에 걸쳐 하게 될 가능성이 충분히 있습니다. 그러나 현대 문명사회에서 살아가는 우리 입장에서는 고기든 가공식품이든 유통과정의 문제점을 피하며 살아가기는 힘듭니다. 따라서 이미 무너져버린 우리의 장내 세균총의 균형을 장기적인 측면에서 회복하려면 식생활 등의 개선을 통한 7 가지 방법을 꾸준하게 습관화해주어야 하며, 단기적으로 장 건강을 끌어올리기 위 해서는 유익균의 섭취라든지 장 청소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방법을 들 수 있습니 다. 장 청소에 대해서는 다음 기회에 소개하기로 하고 우선 간편한(?) 방법으로 ‘살아있는 세균’을 잘 활용하면 무너진 장내세균총의 균형을 바로잡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다만 이 경우에도 ‘바이오 필름(유해균이 설치한 일종의 보호 막)’을 통해 유해균이 이미 방어시설을 구축한 경우에는 상황이 다소 복잡해지므로 따로 나누어서 설명을 드리기로 하겠습니다. 우선 유익균인 유산균, 락토바실러스균, 비피더스균 등을 장에 직접 공급해줌으 로써 장내 세균총의 균형을 잡아주는 방법은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를 활용 하면 됩니다. 이는 최근 들어 유행하고 있는 유산균 음료를 섭취하는 방식과 비 슷하기는 하지만, 우리가 요구르트를 마신다고 해도 그 속의 유익균은 위에서 90% 정도가 죽기 때문에 ‘장용 코팅(장에서 녹도록 설계)’을 함으로써 위를 거쳐 장에서 활성화되도록 만든 제품이라고 하겠습니다. 물론 유산균이나 비피더스균이 위에서 죽는다고 하더라도 이들이 잠시나마 살았던 용액이라도 장에 도달할 수 있다면 장내 유익균의 활성화에 도움은 되지만, 확률적으로 가능성은 그만큼 낮다는 것을 알아두어야 하겠습니다. 그러므로 장의 건강을 위해 유산균을 복용할 계획 또는 복용중이라면 투자 대비 효율성 측면에서 보더라도 장용 코팅이 된 제품인지 그리고 장까지 얼마나 살아서 도달하는지를 살펴봐야 하겠습니다. 또 유익균의 공급도 중요하지만 이들의 먹이를 장내에 제공하는 ‘프리바이오틱 스(Prebiotics)’도 학계와 산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으며, 이는 유익균의 먹이가 되는 올리고당, 수용성 식이섬유, 프로피온산균에 의한 유청 발효물 등을 활용하여 유 익균을 늘리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프로바이오틱스를 선택할 때 반드시 갖추어야 할 조건으로는 몇 십억 마 리의 세균을 캡슐화하여 제품화하더라도 유통 기간에 따라 제조 초기와는 다른 상태로 변할 수도 있습니다. 그것은 코팅된 캡슐 속의 세균이 시간이 지나면서 죽은 상태로 변할 수도 있기 때문인데, 이를 위해 캡슐 속의 세균이 살아가도록 먹이를 제공해주는지도 살펴보아야 합니다. 따라서 최근에는 프로바이오틱스와 프리바이오틱스를 조합한 ‘신바이오틱스(Synbiotics)’도 주목받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유익균의 먹이 가운데 올리고당은 열과 산에 강한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위산이나 소화효소에 의해 분해되지 않고 장까지 잘 운반되는 장점을 가지고 있 습니다. 실제로 올리고당을 섭취한 후의 장내세균의 변화상태를 추적해 본 결과, 섭취 전 17.8%이던 비피더스균이 1주일 후에는 38.7%, 2주일 후에는 45.9%까지 올라감을 알 수 있었습니다. 다만 올리고당의 섭취를 중단하게 되면, 1주일 만에 다소 원래와 비슷한 수준으로 돌아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단기간에 장내 환경 개선을 위해 제품화된 프로바이오틱스나 신바이오틱스를 복용하는 것도 필요하지만(특히 만성변비, 항암제 투여 전후, 항생제 투여 전후 등에는 필수), 장기적으로 장 건강의 회복을 위해서는 또 다른 방법들을 찾아야 합니다.
